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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은 어떤 방식과 성분으로 자외선을 차단할까?

편집부   뷰티  6781 

 

선크림은 어떤 방식으로 자외선을 차단할까?

크게 물리적인 방법과 화학적인 방법으로 자외선을 차단한다.

 

물리적인 방법

자외선 차단제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이 자외선을 반사하여 차단하는 방식이다.

무기 자외선차단제(줄여서 무기자차로도 많이 부른다) 또는 자외선 산란제라고 부른다.

 

성분

티타늄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 산화 티타늄) : 나노 입자로 구성되어 있어 나노 독성에 대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징크옥사이드(Zinc Oxide, 산화 아연) : 나노 입자로 구성되어 있어 나노 독성에 대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노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마그네슘옥사이드(Magnesium Oxide, 산화 마그네슘)

카오린(Kaolin)

탈크(Talc)

티노솔브(Tinosorb)

 

특징

자외선 산란제 성분은 금속 성분들이며 이러한 성분이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피부가 하얘지는 백탁현상과 사용감이 좋지 않은 단점이 있다.

특히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의 경우 모공을 막는 현상이 있어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화학적인 방법

선크림의 화학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해서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유기 자외선차단제(줄여서 유기자차로도 많이 부른다) 또는 자외선 흡수제라고 부른다.

 

성분

레티닐 팔미테이트(Retinyl Palmitate) : 피부에 손상을 주고 피부암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부작용이 있다.

옥시벤존(Oxibenzone) : 혈관에 흡수되면 호르몬 장애를 유발시킬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

아보벤존(Avobenzone) : 피부에 자극적이다.

옥틸메톡시신나메이트(Octyl Methoxy Cinnamate)

호모살레이트(Homosalate)

옥토크릴렌(Octocrylene)

파라아미노벤조산(Para-Aminobenzoic Acid)

티노솔브(Tinosorb)

멕소릴SX(국내에서는 에캄슐로 표기)

멕소릴XL

 

특징

자외선 흡수제 성분은 합성화합물 성분들이며 이러한 화학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해 차단하는 방식 때문에 자외선의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분자 구조가 파괴될 수 있고, 파괴 후 생성물이 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백탁현상을 줄이면서 효과를 높이기 위해 흡수제 비율을 높이기도 하므로 이러한 제품은 염증 유발에 더 민감할 수 있다.

 

SPF 30이상의 선크림에서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자외선 흡수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 독성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SPF50 이상의 선크림은 피부 독성 유발의 가능성이 있다는 표기를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피부에 대한 독성을 낮추면서 자외선 차단을 하기 위해서는 SPF 15 정도면 충분할 수 있다.

그리고 여러번 덧바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최근 유기농 화장품 업계에서는 이러한 산화 티탄늄, 산화 아연, 합성화합물을 사용하지 않고 허브나 화초 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성분을 이용한 선크림을 만드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제품들은 SPF 3~15 정도이며, 화학적인 선크림에 비해 효과가 약하지만 부작용이 적고 점점 기능을 개선하고 있어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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